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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휴대폰 등 폐소형가전 모으기 경진대회 열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폐가전제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소형가전 모으기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 생활폐기물을 제외한 컴퓨터, 가습기, 오디오, 믹서 등 소형가전제품과 폐휴대전화을 부서별로 수거해 6월 한 달간 많이 수거한 부서에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버려지는 휴대전화, MP3, 녹음기, 전선 등에서 희귀 금속을 회수하고 자원 재활용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휴대전화 1대에서 금 0.04g, 은 0.2g, 구리 14g, 코발트 27.4g 의 자원을, 컴퓨터 1대에서는 금 0.6g, 은 5g, 구리 100g, 고철 5,000g, 알루미늄 1,000g, 플라스틱 2,000g의 자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금광 1t에서 금 5g를 추출할 수 있지만 폐휴대폰 1톤이면 400g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폐가전 수거는 자원 재활용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가 높은 산업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폐휴대전화 1만대, 폐가전 9만kg을 목표로 잡았으며, 휴대전화 1만대면 금 400g를 추출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한편 구는 8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폐소형가전, 폐휴대전화, 종이팩(컵), 폐건전지 등 4종에 대해서 9월까지 수거한 실적에 대해 우수 동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수거되는 물품은 서울형 사회적기업인 SR센터로 보내져 처리되고 발생된 수익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서울장학재단 기부 등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더불어 주민들이 종이팩(1㎏당)을 주민센터로 모아오면 화장지 1롤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보상교환제’를 시행해 주민들에게도 재활용 사업에 대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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