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서울 성북경찰서 소속 A 경위(48)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10시50분쯤 남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짐을 꺼내던 B((47·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갈취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놀란 B 씨는 차량 문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고, 이에 놀란 A 경위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와 피해자 B 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A경위를 추적해 자택에서 검거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2~3억 원 가량 있다. 아내의 지병 치료비와 자녀 교육비 때문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A 경위는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근처에서 유제품 가게를 운영하는 B 씨가 부유할 것으로 생각하고 집까지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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