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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숨고르기…코스피 상승세 지속 주목
[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2포인트(0.02%) 오른 1만6945.92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에 45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하락폭을 만회해 전날보다 높은 새로운 사상 최고기록을 썼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2%) 하락한 1950.7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포인트(0.04%) 상승한 4338.00으로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투자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4월 도매 재고는 전달보다 1.1%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두 배가량 웃돌았다.

하지만 이날 투자자들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와 S&P가 전날까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상승세를 지속한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 금리 인하 영향이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20% 상승한 1만0028.80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13% 오른 4595.00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과 거의 변동 없는 6873.55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7% 오른 3310.72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ECB가 기준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나서 유럽 증시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편 전날 201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11일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0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면서 전날보다 21.76포인트(1.09%) 오른 2011.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0.55%) 오른 2000.89에서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2000선 턱밑에서 오르내렸으나, 오후 들어 2000을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삼성그룹주도 회복된 투자심리 속에서 다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49억원 어치를 사들여 전날보다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기관은 시간외 거래에서 매수세를 줄여 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전날 3%대의 급락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1.92% 오른 143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ECB에서 만들어진 유동성 훈풍으로 국내 증시도 힘을 받았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기전자(IT)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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