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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분뇨 뿌리며…주민 반발 극렬”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헤럴드생생뉴스]경남 밀양 송전탑 설치를 반대하는 농성장 철거가 11일 아침 강행됐다.

밀양시는 이날 오전 6시 부북면 장동마을 입구에서 행정대집행 영장을 주민과 반대대책위 측에게 제시하고 농성장 강제철거를 시작했다.

밀양시는 “반대대책위 소유의 불법시설물을 6월 2일까지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송달했으나 지정된 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아 대집행함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을 저지하려고 송전탑 반대 농성장 4곳에는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40여 명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북면 129번 송전탑 농성장 앞에는 수녀 20여 명이 스크럼을 짜고 반발하고 있고, 일부 주민은 목에 쇠사슬을 걸고 행정대집행에 반발하고 있다.

장동마을 입구에서는 반대 주민이 분뇨를 뿌리며 강하게 저항했으나 20여 분만에 경찰이 진입해 반발하는 주민을 끌어냈다.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시작

경찰은 밀양 송전탑 농성장 철거를 위해  20개 중대 2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지원하고 장동마을 농성장에 이어 곧바로 부북면 평밭마을(129번)과 위양마을(127번) 농성장에 대한행정대집행도 시작한다.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충돌 과정에서 사고 생길까봐 걱정된다" "송전탑 농성장 철거 시작, 원만히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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