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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법원 “피해자 측 요구 재판에 반영하겠다”

[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열린 가운데, 법원이 피해자 측의 요구를 재판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지형 광주지법 공보판사는 이날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자 측의 애도하는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재판진행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 있으면 사유를 듣고, 설명을 하고, 법원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을 방청한 유족들의 고성과 욕설이 있었던 상황에 대한 법원의 향후 대응 방향을 시사해준다. 일반적인 법정에서는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고성은 물론이고 작은 소리의 대화도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재판장은 퇴정 명령을 내리거나 감치를 하기도 한다.

한 판사는 “사건의 규모와 심각성을 감안하면 피해자 측에서 많이 자제해줬다. 재판도 무난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재판장이 소리를 치는 방청객을 불러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는 사건의 쟁점정리와 향후 심리 계획을 세우기 위한 양측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검찰은 1900여종, 1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증거 동의 여부에 대한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몇 차례 더 열릴 예정이지만, 피고인 수가 많고 증거 역시 복잡한데다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 등 입증 계획을 세우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이 끝나고 본격적인 공판 절차에 들어간 후에는 이번 사건을 집중심리할 방침이며, 세월호와 쌍둥이 배로 알려진 오하마나호에 대한 현장 검증도 실시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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