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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대한항공 제 3자배정…“재무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목적”
-에쓰오일 지분 매각 난항…대한항공 “축적된 자금으로 유증 재원 마련”



[헤럴드경제=박수진ㆍ서상범 기자] 한진해운이 예정됐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한진해운은 10일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39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7407만4074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54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대한항공도 이날 한진해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 측은 “한진해운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한 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당초 자회사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28.41%를 매각해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분 매각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대한항공 측은 “그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축적한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미 예정됐던 유상증자였기 떄문에 이에 대비해 자금을 마련해왔다”며 “에쓰오일 지분 매각은 아직 아람코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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