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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대선 출마?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선된지 얼마되지도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오른 것과 관련, “특별한 정치적 활동을 했다기보다 서울시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면서 “과거 상징적인 시설이나 건물을 하나라도 잘 만들어야 시장을 잘했다고 했던 때와 시민의 평가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내려면 함께 하려는 통합의 정신이 중요하다”면서 “최고의 도시를 만드는데 진보와 보수는 따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당선자에게도 계속 전화해 ‘함께 가자’, ‘무조건 우리가 잘 모시고 서울시를 당과 관계없이 최고 도시로 만들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강조했던 1기 시정에서와 마찬가지로 2기에서도 시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협치(協治)를 극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기 시정 방향에 대해 “시민의 안전과 복지, 창조 경제, 글로벌 도시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 분야에 대해 “55개 재난에 골든타임 목표제(초기구조 가능시간)를 도입해 희생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소방서장 등 현장책임자가 재난 발생시 무한 책임을 지도록 하고 면책 특권까지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모든 선거는 결과와 더불어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낮은, 돈 안 드는, 조용한, 네거티브 없는 ‘4무(無)’ 선거를 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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