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을 내정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무엇보다 ‘화합형 총리’가 되길 바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총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문 총리 후보가 내각에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제대로 정책에 반영하길 기대한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 총리 후보의)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장에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지냈던 이병기(67) 주일대사를 내정한 데 대해서 그는 “업무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라면서 “국정원 개혁 과정에서 요구된 국내외 정보수집 및 관계수립 업무에 능력을 발휘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또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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