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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좌이동제, 호주 금융권 강타…2016년 한국에선?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호주는 2008년부터 계좌이동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부터 시행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호주 은행권, 계좌이동제 도입 이후 경쟁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보다 앞서 계좌이동제를 도입한 호주에선 신규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호주의 경우 계좌이동제 도입으로 연간 주거래계좌 변경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주거래계좌 변경 비율은 2012년 5.4%(85만5000명)에서 2013년 6.6%(110만명)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채널을 통한 신규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어 계좌변경 비율은 급속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을 통한 계좌개설 비중은 같은 기간 15.6%에서 20.0%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주거래계좌 변경 고객의 경우 은행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 비해 금융상품 보유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교차판매 잠재력이 큰 소비자군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계좌변경 고객들 중 44.3%가 주거래 계좌를 재변경할 예정이라고 답변함에 따라 이들 고객의 재이탈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국내 은행들도 계좌이동제 도입 시 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고객기반 유지 및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주문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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