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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란 닮은 K-1 선수 키자에몬, 스캔들로 주가 ↑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격투기 선수에게 꿈을 준 당신, 고맙다.”

5일 일본 연예계에서는 인기 여성 탤런트 아비루 유우(28)가 바람둥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교제중인 인물이 포털 주요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다. 그 인물은 바로 K-1 신설체급인 63㎏급에서 활약했던 사이가 키자에몬(25)이다.

신장은 168㎝로 작은 편이지만, 반반한 얼굴과 약간은 오만한 미소로 현지 여성들에게는 ‘꽃미남’ 소리를 듣던 선수다. 그래도 격이 확연히 높은 미녀 탤런트와 스캔들이 일자, 격투기 선수들에 대해 우대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 매스컴에서도 깜짝 놀란 눈치다.


이날 현지 여성주간지 ‘조세에 세분’은 19일자 발행호에서 아비루가 원 남자친구인 F-1 레이서 코바야시 카무이와 결별하고 새 남자친구로 키자에몬을 골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연애매체들이 승냥이떼처럼 실시간으로 이들 3인에게 달라붙었다. 사실확인을 위해서다. 그 결과 아비루와 원 남자친구 코바야시가 언론 인터뷰에 응해 결별을 공식확인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키자에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비루와의 교제 사실을 간접 시인했다.

스포츠신문 스포니치의 이날 후속보도에 따르면 K-1 MAX 탑 클래스 파이터 사토 요시히로가 트위터로 “격투가에게 꿈을 선사했다. 고마워”라고 글을 남겼고, 키자에몬은 이에 대해 “아직아직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는 답글을 달았다. 사실상 교제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에선 키자에몬이 김경란 아나운서를 닮았다 해서 잠시 화제가 된 바 있다. K-1 주최사인 FEG가 63㎏급 체급을 신설한 뒤 오래 가지 못하고 경영난으로 공중분해된 뒤로는 타 대회에 꾸준히 참전해 왔다.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일류 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했고, K-1 MAX 일본 최강자 마사토는 영화배우 야자와 신과 결혼했다. 이런 조합은 남자 쪽이 잘 생긴 것은 물론 실력으로도 최정상권인 경우에만 성사됐다. 그러나 무명에 가까운 키자에몬이 인기 연예인 여자 친구를 두게 되면서 무명 격투기 선수들도 행복한 꿈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러다 머지 않아 우리나라 파이터들과 여자 연예인들의 핑크빛 소식도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dragonsnake8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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