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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여력 더 있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4만5000원선을 넘어 4만6000원선까지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행진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3% 상승한 4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업황 개선과 SK하이닉스의 해외 업체 인수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대만 탐방 결과 반도체 업황은 기존 예상보다 더욱 양호하며 올해 하반기 업황 및 동사 실적에 대해 특별히 우려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내년에도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특별한 설비 증설이 없어 반도체 업황 및 동사 실적의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세계 경기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은 적어도 내년까지 강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로 2012년과 지난해의 -2%, 25%에서 추가 상승할 전망이며 실적의 안정성은 지난해부터 크게 개선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적정주가를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해 작년 9월 우시 공장의 화재 이후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됐고,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6 출시에 따른 기대도 높다고 분석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기록한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은 4분기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올해에 4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3개사로 재편된 D램 업계는 업계 재편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면서 “우시 공장의 화재 복구 기간이 길어지자 예상 외로 D램 가격이 상승한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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