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0일부터 5일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59차 ICSB(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중소기업국제협의회)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30여명의 대표단은 10일 아일랜드중소기업협회(Small Firms Association)와의 공동 정책포럼(한ㆍ아일랜드 중소기업정책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현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 경영’을 주제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ICSB 월드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인, 관련기관, 학계 및 정부인사들과 중소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송재희 상근부회장은 “아일랜드는 금융위기 이후 국가부도위기에 몰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유럽 재정위기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구제금융에서 졸업하는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라면서 “세계 최저수준의 낮은 법인세, 기업의 창조ㆍ혁신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지원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어 우리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ICSB 월드 컨퍼런스에서는 ICSB 한국위원회 회장 및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ICSB 차기회장으로 취임한다. 김기찬 교수는 ACSB 회장직을 수행하며 펼친 아시아권 중소기업 역량강화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한편, 1956년 설립된 ICSB는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총 13개 국가위원회와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관련 회의 중 가장 오래된 국제회의로 학자중심의 수준 높은 중소기업관련 이론을 발표한다. ICSB 한국위원회는 1987년에 설립됐으며, 2009년 제54차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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