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로봇, 일상이 되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무궁무진한 ‘홈서비스 로봇’의 세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로봇은 이제 더는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상상 속 존재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로봇청소기의 등장으로 가정용 로봇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 이후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로봇이 활용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야 물러가라! 노인 치매예방 로봇 ‘실벗’=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치매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대화나 화투처럼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부모님 곁에서 함께 해드리기가 쉽지 않다. 실버세대의 벗이라는 의미의 ‘실벗’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사업단이 노인성 치매환자의 치료와 일상생활의 편리를 돕고자 개발한 로봇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의 두경엽, 전두엽 등을 활성화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로봇이 내는 퀴즈 맞히기, 노래 가사 맞히기, 로봇이 가는 길을 기억했다 따라가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센서 기술을 이용해 시각, 청각,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스트레스 수치와 혈압 저하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로봇과 함께하는 즐거운 공부! 체험 학습로봇 ‘키봇2’=워킹맘들에게 자녀교육은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학습로봇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 단말기에 교육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제품이다. 엄선된 1만여 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언어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영어 학습까지 가능하다. 모든 콘텐츠는 키봇2의 얼굴인 ‘7인치 와이드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며, 특히 머리 뒤편에 달린 빔프로젝터 기능을 통해 최대 60인치 크기의 큰 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키봇2는 만지면 움직이고 대화하는 음성ㆍ터치 인식 기능이 있어 상호교감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는데도 좋다. 키봇2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으로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의 모습과 집안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점점 더 똑똑해지는 로봇청소기=로봇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게 해 준 시작은 로봇청소기다. 집안일에 신경쓰기 어려운 워킹맘이나 맞벌이 주부에게 대신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는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화성탐지로봇 등을 제조하는 로봇전문기업(아이로봇)까지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기술의 발달 속도가 다른 어떤 가정용 로봇보다도 빠르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