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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금 칠천 원으로 연 매출 20억 기록한 사연? ‘갈비구락부 한우불고기’ 강병원 대표

 

현재 외식업은 단순한 먹거리 해결에서 고민을 벗어나 시민 문화 의식 등의 향상으로 여행. 콘서트. 공연등과 함께 외식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

이와 함께 퇴직이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가장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업이 외식업 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시작 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되는 현실이다.

실제로 외식업은 서울권에서 창업 후 5년 생존율이 20%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범람한 동종 업종의 경쟁에서부터 각종 규제, 법령 안에서 외식업의 성공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양불고기 번영회 사무국장겸 ‘갈비구락부 한우불고기’ 강병원 대표는 맨손으로 시작해 십년 이라는 시간 만에 괄목한 성장으로 성공신화를 이끌어낸 인물로서 이미 그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 되고 있는 인물이다.

공연기획, 주류업 등 사업이 망하면서 2012년 빈손으로 이곳 언양에 정착해 막노동, 대리운전, 우유배달, 새벽시장배달일, 화물차운전등 재기를 꿈꾸며 노력한 끝에 현재 본인 소유의 시가 15억 상당 830㎡(250평) 규모의 대형 식당과 함께 연매출 20억 이상을 기록 하고 있다. 아직 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해 투잡, 쓰리잡을 마다하지 않는 억척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십 년 전, 현금 칠천 원을 들고 언양에 왔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 동네가 한우가 유명 하고 더욱 언양불고기라는 지역을 대표 하는 음식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동네 사람들은 가격이 부담스러워 쉽게 접하지 못한다는 아이러니함을 보았고 한우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바꿔보고자 외식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진 것이 없었기에 처음 새벽시장에서 야채 배달일로 막노동으로 만든 보증금 삼백만원에 월세 삼십만 원을 주고 얻은 가게가 지금 갈비구락부의 시작 이었다”고 말했다.

‘갈비구락부’라는 ‘갈비’에 구락부(口樂部), 입이 즐거운 자리라는 한자어를 붙여 ‘고객의 입맛은 절대 속이지 못한다‘는 마음을 가게 이름에 담았다.

강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이 이뤄지고 그 다음 성공을 논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욕심이라면 우리 언양불고기의 검증된 맛과 함께 체계화된 계량과 기준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원 대표의 성공 이유는 성실함과 고객 감동이라는 평범한 대답을 들었지만, 이 평범함의 기본을 망각 하고 지내온 우리에게 원칙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깨닫게 해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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