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본연의 활동인 투자ㆍ고용에 더욱 매진하고 그간 연기ㆍ취소했던 마케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해 달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흐름과 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4월 레저, 음식ㆍ숙박업과 소매판매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광공업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설비투자와 건설부문이 개선되고 있어 세월호의 영향이 경제 전반에 파급되지는 않는 모습“이라며 “다만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세계경제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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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30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현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
현 부총리는 이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며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소비 보완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는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수회복과 민생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여를 확대해 이날 조기ㆍ정시퇴근을 유도하고 하계 성수기에 집중된 임직원의 휴가를 연중으로 분산시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관광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농촌과의 자매결연, 지방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고판촉 행사도 예정대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이밖에 자율적인 안전경영선언을 통해 사고 방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airins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