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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백만장자도 분산투자는 어렵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백만장자는 투자에서 늘 ‘백전백승’할까. 그렇지 않다. 백만장자도 때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실수를 범해, 종종 화를 자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투자는 백만장자에게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투자철학인 셈이다.

미국 CNBC가 3일(현지시간) 금융자문회사 디베르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한 방송을 보면 세계 백만장자들 역시 투자할 때 실수를 한다. 실수는 대략 5가지로 정리된다.

이번 조사는 투자 자산 15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세계 880명 투자가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100명은 미국인이었다.

가장 큰 투자 실수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가장 많은 23%가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나누지 못한 점을 꼽았다. 즉 백만장자의 4분의 1도 상당수 ‘개미’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분산투자를 잘 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한 셈이다.

22%는 ‘계획없는 투자’라고 답했으며, 20%는 ‘감정적인 결정’이라고 털어놨다. 16%는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나머지는 ‘과거 투자 수익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점을 들었다.


이 밖에 ‘성급함’ ‘정점 부근에서 투자’ ‘친구 조언에 의존’ 등이 꼽혔다.

디베르 창업자 나이젤 그린은 CNBC에 출연해 “돈을 분산시키는 것은 리스크 관리에 필수다. 단 올바르게 나눠야한다”면서 “안전한 투자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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