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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우 신부 선종, ‘복음자리 딸기쨈’으로 철거민 자립 도와…‘애도 물결’
[헤럴드생생뉴스] 80년대 복음자리 딸기쨈를 만들어 판매해 철거민들의 자립을 도왔던 정일우 신부가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 향년 79세로 선종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정일우 신부는 지난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후 1963년 실습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4년 뒤 고등학교 은사인 고(故) 바실 프라이스 신부(2004년 선종)의 영향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정일우 신부는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빈민 운동에 직접 뛰어 들었다. 1980년대 철거작업이 진행되자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을 도왔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에 정일우 신부는 1986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동지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정일우 신부 선종 소식에 그가 속한 예수회 한국관구는 “평생을 통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하느님의 품에 안긴 정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일우 신부 선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일우 신부 선종, 편히 쉬시길 바란다”, “정일우 신부 선종, 정말 존경하는 분.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일우 신부 선종, 신부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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