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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ㆍ4 지방선거> 정몽준 혼자 캠프 사무실에서 개표상황 지켜봐...정 후보캠프는 개표상황에 실망한 빛 역력
[헤럴드경제=이정아ㆍ박혜림 기자]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오후 7시 이후 세 시간 가까이 상황실을 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캠프측은 “정 후보가 캠프 사무실에서 조용히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현재 서울시장 선거 개표율은 1.1%를 기록중인 가운데 새누리 정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 간 투표율 격차는 좀처럼 줄고 있지 않다. 박 후보와 정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60.2%, 39.2%이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이어 득표율 마저 밀리자 정몽준 후보 캠프는 실망감에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정 후보의 선거 사무소 상황실에는 새누리당 당직자와 당원, 지지자들이 차분히 자리에 앉아 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다만 개표가 진행될 수록 캠프를 찾은 정 후보 지지자들은 자리를 떠나고 있다.

정 후보와 함께 상황실에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정 후보의 부인 김 여사도 오후 7시께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격차가 이렇게나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보수 지지자들이 결집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표정을 굳혔고, 또 다른 정 후보 지지자는 “뒤집히길 기대해 보자. 좀더 기다려보자”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 후보의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듯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방송에서 공개되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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