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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세월호 분노 황금연휴 뚫었다…지방선거 역대 두 번째 투표율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6ㆍ4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전국단위 선거 최초로 도입된 사전투표가 두 자리 수 투표율을 올려 밀어내기 효과도 따랐지만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적 분노가 표심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56.8%를 기록했다. 1995년 1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68.4%, 1998년 2회지방선거 투표율이 52.7%, 2002년 3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48.9%, 2006년 4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51.6%, 2010년 5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54.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6회 자방선거 투표율은 19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 7시만 해도 2.7%에 그쳐 지난 5회 선거 3.3%보다 낮았다. 하지만 사전투표율 합산이 시작된 오후 1시부터 상승 분위기를 탔다. 낮 12시에는 23.3%였지만 1시부터 38.7%로 늘어났다. 5회 선거 같은 시간에는 34.1%였다.

앞서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11.49%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면서 이번 선거 투표율 상승에 1차적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세월호 침몰사고로 확산된 국민적 분노가 유권자들의 투표의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특히 6일 현충일과 연이어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이라 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란 예측도 따랐지만, 표심이 이를 극복한 셈이다. 그중에서도 이번 선거 민심을 이끌 주요 세대 변수로 꼽히는 ‘앵그리 맘’과 ‘시니어 대디’가 투표를 주요하게 이끌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각 지역 투표현장에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유권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성북구 하월곡동 장모 씨(33ㆍ여)는 “가족여행을 잡긴 했지만 떠나기 전에 투표부터 하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김모 씨(51ㆍ남)도 “SNS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도 봤지만 민심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투표라는 생각에 투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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