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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상장] 삼성 계열사와 KCC, 삼성이 지분보유 상장사도 덩달아 강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삼성에버랜드 상장 소식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에버랜드 상장 계획으로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를 비롯해 삼성 계열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33% 오르는 데 그쳤으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과 관련해 수혜주로 꼽혀온 종목들은 상승 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3% 상승한 14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카드는 4.82% 오른 4만250원에, 삼성물산은 4.66% 상승한 7만6400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와 삼성물산은 장중 각각 52주 신고가인 4만1500원, 7만7400원까지 치솟았다. 제일모직은 6만9000원으로 4.07% 올랐고 삼성SDI는 15만8000원으

로 4.29%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3.94% 오른 10만3000원, 삼성증권은 2.07% 상승한 4만2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에버랜드의 2대주주인 KCC의 주가는 전날보다 10.92% 오른 66만원에 마감됐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67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KCC는 2011년 말 삼성에버랜드 지분 17.0%(42만5000주)를 삼성카드로부터 주당 182만원에 사들였다.

그룹 지배구조에 해당되는 기업들의 배당증가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 정책 등이 가시화하고 자산 가치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도 덩달아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6.72% 오른 27만80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이슈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지분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 한국경제TV는 상한가까지 오른 2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삼성에버랜드는 한국경제TV의 최대주주인 한국경제신문 지분 5.97%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이 투자 목적으로 8.1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오공은 3.07% 올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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