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럽 시장 진출 시 투자국 법제 검토해야”
-상의, 유럽투자환경 세미나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한국외대-현대경제연구원 EU센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유럽의 투자환경 및 투자진출 시 유의사항’ 포럼을 열었다.

조현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유럽연합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외국인 투자가 자유롭게 허용되고 동일한 법제 적용을 받지만, 최근 유럽에서는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통합 유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프랑스 등 몇몇 국가에서 외국인 투자에 새로운 제한조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유럽 투자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이 향후 개별 투자 대상국의법제도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원 로베코 자산운용 한국사무소 대표는 “유럽 경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노력에 힘입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이미 벗어난 상황”이라며 “특히 문제로 거론돼온 PIIGS(포르투갈·이탈리아·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의 회복세가두드러져 이들의 주가 상승률이 타 유럽국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유럽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 높은 실업률과 부채율 등이 부담이지만 실질가치보다 저평가된 새 투자기회도 많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세미나에는 동양기전, 세아홀딩스, 페스텍 등 유럽투자 기회를모색하는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sjp1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