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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랭킹] 포털사이트 지각변동…테크부호 대약진
[특별취재팀] 카카오와 다음의 인수합병으로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포털사이트의 새 판이 짜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번 합병의 주역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역할에 대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게임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2000년 네이버와의 합병을 통해 네이버가 다음을 누르고 포털 1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랬던 그가 이버엔 다음과 손을 잡으면서 또 한번 판이 뒤집힐 지 주목된다.

창업을 통해 성공한 테크 부호 가운데 국내에 상장사 주식부자 100명 안에 포함된 이는 모두 7명이다. 그 가운데 1위는 포털사이트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다. 네이버의 대주주인 그는 지난달 말 기준 지분 평가액이 1조16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주식부호 1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역시 네이버 창업주 가운데 하나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의 보유가치가 9765억원에 달하며 테크 부호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LED(발광다이오드)를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서울반도체 이정훈대표이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의 서울반도체 지분 규모는 3763억원. 1, 2위와는 격차가 컸다.

4위는 리니지 신화를 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이사. 그의 엔씨소프트 지분은 10% 수준으로 현 시가총액을 감안한 지분 평가액은 3686억원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업계 새바람을 불어일으킨 위메이드 박관호 사장이 보유 주식 가치 3233억원으로 테크부호 5위에 랭크됐다.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장을 연 박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주가 급등락을 겪기도 했다.

테크부호 6위는 한국판 아마존, 인터파크의 창업자 이기형 회장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아버지 격인 그의 지분 규모는 2498억원이다.

김범수 의장과 함께 합병의 또다른 주역인 이재웅 다음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1813억원으로 테크 부호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부자론 10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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