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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투자은행 CEO 16인, 지난해 급여 10% 상승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적인 투자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몸값이 지난해 10% 뛰었다. 이들 중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의 급여는 전년보다 50% 상승한 1990만달러(약 204억원)를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연봉 조사 업체인 이퀼라와 함께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로이즈뱅킹그룹, UBS 등 15개 대형 은행 CEO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급여 수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1300만달러(약 133억원)를 기록하며 10.1%가량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부실 모기지 판매, 이란과 같은 제재 국가들에 대한 규제 위반 등으로 지난해 이들 15개 은행들의 벌금이 48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2012년 300억달러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급여는 2011년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1990만달러의 블랭크페인 CEO는 기본급여 200만달러에 현금 보너스 630만달러를 받고 스톡옵션 등 기타 방법으로 1160만달러를 받았다.

[자료=파이낸셜타임스(FT)]

블랭크페인의 뒤를 이은 최대 급여 수혜자는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로 2012년과 동일한 1930만달러를 수령했으며 마이크 코뱃 씨티그룹 CEO는 1760만달러를 지급받아 3위를 기록했다.

제임스 고먼 모간스탠리 CEO의 급여 수령액은 전년도보다 34% 상승한 1390만달러였고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1310만달러를 받았다. 특히 모이니헌은 CEO들 중 77%로 가장 높은 급여 상승률을 보였다. 기본급은 150만달러였으며 현금 보너스 없이 스톡옵션 등으로 1160만달러를 챙겼다.

로이즈뱅킹그룹의 안토니오 호르타-오소리오 CEO는 125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벌금으로 곤욕을 치렀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는 전년도보다 37% 깎인 1180만달러로 만족해야 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CEO도 23% 줄어든 1160만달러를 받았고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CEO는 106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26% 상승했다. 브래디 도건 크레딧 스위스 CEO는 17% 오른 1030만달러를 기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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