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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10명 중 8명 “채용과정 불공정하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구직활동을 하면서 종종 채용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구직자 739명을 대상으로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조사한 결과, 83.2%가 채용과정에서 불공정함을 느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서류전형’(63.7%, 복수응답)에서 불공정함을 느꼈다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고, ‘채용공고 내용’(44.6%), ‘면접전형’(36.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불공정함을 느낀 이유로는 ‘학벌 등 스펙으로 필터링을 한다고 해서’(51.2%,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다음으로 ‘지원자격에 제한 항목이 많아서’(39.7%), ‘평가기준이 불명확해서’(37.2%), ‘신상 등 불필요 항목을 기재하게 해서’(33.7%), ‘내정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26.2%), ‘합격자가 없다고 채용을 다시 진행해서’(23.4%), ‘합격자 발표를 비공개로 해서’(20.7%)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이들 중 63.1%는 본인이 취업하지 못하는 이유가 ‘채용의 불공정성’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66.7%는 채용의 불공정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자주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가의 객관성을 침해하는 입사지원서 항목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8.5%가 ‘그렇다’고 답했다. 


해당 항목으로는 ‘학벌 관련 사항’(54.2%, 복수응답), ‘가족의 직업ㆍ직위’(51.4%), ‘연령’(42.9%), ‘재산, 부동산 등 경제상황’(29.8%), ‘사내 지인 등 인맥’(29.4%) 등이 꼽혔다.

한편, 공정한 채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채용 심사기준 및 과정 공개’(23.8%), ‘열린 채용 도입 및 확대’(20.3%), ‘학벌, 사진 등 블라인드 평가 도입’(16.5%), ‘체계적이고 다양한 채용 프로세스 도입’(13.7%)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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