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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재계 성금, 2주만에 800억원 돌파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재계 성금이 2주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29곳으로부터 받은 세월호 성금 총액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819억원 9068만여원에 달했다.

지난달 20일 경제 5단체장이 모여 세월호 성금 모금 운동을 시작한 이후 2주 만이다.

삼성은 유가족 지원과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금 1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는 100억원, SK그룹은 80억원, LG그룹은 70억원을 쾌척했다. 롯데그룹이 43억원, GS그룹과 현대중공업이 40억원, 포스코는 36억4000만원, 한진과 두산, 한화그룹은 각각 30억원씩 냈다. 재계 관계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하고,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계 차원에서 힘을 보태려는 것”이라고 했다.

거액의 성금과는 별도로 임직원 주도로 남몰래 세월호 유가족을 지원해 온 기업들도 여럿이다.

코오롱그룹은 사고 직후인 4월18일부터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생필품 지원부스를 운영해 왔다. 매일 5~6명이 임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속옷과 양말 1만7000여점을 피해자 가족과 현지 봉사자들에게 제공했다.

CJ그룹도 하루 평균 20여명의 임직원들이 현지 급식소를 운영하며 하루 1000명의 식사를 제공해 왔다. 신세계푸드는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일대에서 밥차를 운영해 유가족들에게 아침과 저녁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진도와 목포 사고현장에서 생수와 라면, 화장지, 우유 등을 책임진 기업들도 있다. 신세계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은 인근 점포를 통해 식량과 생필품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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