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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호소-경기> 남경필 ‘정부안정론’ vs 김진표 ‘정부심판론’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마지막 승부수로 각각 ‘정부 안정론’과 ‘정부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경합지역인 때문인지 유세전 막판까지 두 후보들은 상대방에 날선 비수를 꽂고 있다.

남 후보는 “남경필과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박근혜정부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대개조를 진두지휘해야 할 대통령의 리더십이 흔들리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변화와 혁신이냐, 기득권에 안주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국민을 편안케 하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진당 백현종 경기지사 후보가 전날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김 후보를 겨냥해 “선거승리에 급급해 손잡지 말아야 할 세력과 야합하는 낡고 구태의연한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진표, 남경필 후보

이에 맞서 김 후보는 남 후보를 가르켜 이미지만 번드르한 ‘말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남 후보 측이 거짓말과 왜곡된 통계를 발표하고, 침소봉대로 시종일관 악의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라면서 “남 후보는 ‘따복마을’ 공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제ㆍ일자리ㆍ교통 공약도 없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준비로 (남 후보가) 선거에 나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아울러 박근혜정부도 보육교사의 실질적인 교육공무원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김 후보의 대표적 공약인 ‘보육교사의 단계적 공무원화’에 대해 “남 후보가 ‘국가적 재앙’이라고 비난하는 모순을 보였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 흐름을 아는 경륜있는 도지사,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재정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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