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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별과 장애는 ‘다름’일 뿐…국내 100대 고용창출 우수기업들은 어떻게 고용을 늘렸나?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절삭공구 세계 1위 기업인 와이지-원의 채용 기준은 오직 실력과 열정 뿐이다. 학력을 묻지 않는다. 나이도 중요치 않고, 성별은 다름일 뿐이고 장애 역시 약간의 다름일 뿐 큰 불편은 아니다.

와이지-원의 직원 1399명 중 673명이 고졸자고, 55세 이상 고령자도 78명에 달하며, 장애인은 52명이다. 장애인을 위한 직무를 발굴해 채용하고 수화통역사도 지원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은 해외유학과 기술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육성하는 특별 프로그램까지 갖고 있다.

이외에도 와이지-원은 임금피크제를 실시해 60세 정년 이후에도 능력과 의지가 있는 직원은 재 고용해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연히 와이지-원도 100대 기업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기업규모(대·중·소)와 업종(13개)에 따라 각 분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들로, 고용노동부가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능력 중심의 열린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강한 의지, 기술혁신과 적극적 투자 등의 공통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들은 단순히 일자리만 많이 늘린 것이 아니라, 취약계층 고용, 능력중심 채용, 지역고용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도 선도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100개의 기업들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일례로 중앙부처에서는 정기 법인세조사 선정 제외, 정기 근로감독 3년간 면제, 출입국 편의 등을 제공하며 정부 조달계약 심사시 신인도 항목에 가점을 부여하고, 관세조사 유예, 무역보험료 할인 등 혜택도 주어진다. 자치단체에서도 지역특성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가 국민 개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행복한 삶을 가꾸는 토대임을 생각한다면,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이야말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진정한 주역”이라며 “일자리를 통하여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가는 일자리 주역들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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