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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다우ㆍS&P 최고치 경신…코스피 2000선 사수할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6.46포인트(0.16%) 오른 1만6743.63에서 장을 끝냈다.

S&P 500 지수도 1.40포인트(0.07%) 높은 1924.97로 마쳤다.

최근 거래일마다 최고치를 새로 기록한 두 지수는 이날도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2포인트(0.13%) 떨어진 4237.20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일부 지표의 발표에 혼선이 발생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지출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과 비교해 0.2% 늘어난 9535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9년 3월 이후 5년1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6% 증가)은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제조업 PMI지수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보이며 한 때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ISM는 당초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3.2를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고 밝혔으나 이내 56.0으로 올랐다고 수정 발표했다.

지수 산정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에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유럽 주요 증시 또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29% 오른 686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07% 오른 9950.12로 마감했으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하락한 4515.89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1% 상승한 3248.28을 기록했고, Stoxx 600 지수는 0.2% 오른 345.08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기업들의 주요 시장인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전월(50.4)보다 올랐다는 발표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오는 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장 후반에 상승폭을 줄였으며 파리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3일 2000선 재탈환에 성공한 코스피가 다시 이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보름째 ‘사자’를 지속하면서 전 날보다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경기회복과 조만간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5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회복과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코스피를 2000선 위로 밀어올렸으며 수급상으로는 15일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3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달 13일 이래 1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161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11.38포인트(2.08%) 내린 535.1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4일(531.54) 이후 가장 낮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8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4억원, 67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1g당 300원 떨어진 4만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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