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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프, 지난해 R&D에 18억유로 투자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독일 화학기업 바스프가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18억 유로(약 2조5000억원)를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17억 유로에서 약 1억 유로 증가한 수치다.

바스프 안드레아스 크레아마이어(Dr. Andreas Kreimeyer)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연구부문 총괄은 “수치에서도 나타나듯이, 바스프는 활발한 연구와 투자로 화학업계의 연구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약 1만650명의 연구인력으로 3000여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스프의 투자는 곧 실적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출시 5년 이하 제품으로만 8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놓은 신제품은 300개 이상이다. 바스프는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 130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외에도 15만1000개의 특허 및 지적재산권 등록을 마쳤다.

바스프는 2020년까지 전체 연구개발의 50%를 유럽 외 지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한해 28%의 연구개발을 유럽 외 지역에서 진행했다.

이를 위해 바스프는 지난해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만 6개 연구시설을 설립했다. 올해 초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7개 주요대학과연구협업을 위한 네트워크인 ‘NAO (Network for Advanced Materials Open Research)’ 를 구축했다. NAO 연구진은 자동차와 건설, 수력, 풍력 등에 필요한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 9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에 아태지역 전자소재 R&D 센터를 설립한다. 전자소재 아태지역 R&D센터는 공정 화학제품, 무기소재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기 전자 소재, LED, 태양광용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연구에 주력한다. 바스프 관계자는 “전자 기술 분야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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