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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주 7회 운항…“대한항공은 경쟁자 아닌 동반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델타항공이 3일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은 시애틀을 통해 LA,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등으로 가는 연결편을 통해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프리 버니어 델타항공 아태지역 상무이사는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 개설에 대한 배경에 대해 “한국은 델타항공에 있어서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가장 큰 항공시장 중 하나”라며 “델타항공은 시애틀을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로 키우기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시애틀~도쿄 나리타, 하네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인천에 이어 2주 뒤에는 홍콩 노선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선 개설을 통해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 미국 동부와 서부를 모두 한국과 직항편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미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델타항공만의 장점에 대해 버니어 상무이사는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에서 완전한 침대형 비즈니스석을 갖춘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이코노미석보다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이코노미컴포트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에서 같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대한항공과 경쟁하게 됐다.

버니어 이사는 ”대한항공을 경쟁사보다는 파트너사로 여긴다“며 ”델타항공은 시애틀에서, 대한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연결편이 많은 만큼 양사간에는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며 이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이외의 회사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설에 대해서는 ”양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반독점법 예외조항에 따라 조인트벤처도 논의할 수 있다”며 “경영진 간에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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