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통합 커머스브랜드 발표…美현지 베타테스트 · 10월 상용화

SK플래닛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스트 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syrup)’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달 안으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오는 10월께 현지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SK플래닛의 넥스트 커머스는 OK캐쉬백, 스마트월렛, 11번가 등 SK플래닛의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들을 긴밀하게 연계한 통합 커머스 플랫폼 을 아우른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쇼핑생활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고객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전국 170만 매장, 230조 규모의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OK캐쉬백, 스마트월렛, 기프티콘의 밀접한 연계를 통한 스마트 쇼핑 서비스를 완성하고 ▷T맵 등 검증된 서비스는 물론 크고 작은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로 수익을 극대화 하는 한편 ▷11번가, 쇼킹딜, 티스토어 등 온라인 커머스와의 연계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이 출시하는 커머스 브랜드 ‘시럽’은 시간, 장소,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쿠폰과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의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하는 커머스 서비스다.

모바일 지갑 스마트월렛,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기존 서비스들은 새로운 커머스 브랜드인 ‘시럽(syrup)’을 중심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제휴가맹점을 대상으로 마케팅 플랫폼인 ‘시럽 스토어(syrup store)’가 새롭게 제공된다.

시럽 스토어에서는 고객의 방문횟수, 선호상품, 구매 성향 등을 토대로 스마트한 마케팅이 가능해 무작위로 배포되는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대비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판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시럽의 상용화를 위해 GPS 기반의 가상 반경 설정기술인 지오펜싱(Geo-fencing), 저전력 블루투스 BLE(Bluetooth Low Energy), 근거리 통신기술(NFC) 등 IT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모바일에 의해 소비자의 커머스 활동은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머스의 경계가 모바일을 기반으로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