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실패없는 청년창업은 이렇게”...남서울大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난달 30일 오후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 한산한 캠퍼스에 수백 명의 대학생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삼삼오오 무대로 나가 심사숙고해 준비한 창업아이템을 능숙하게 발표했다.

남서울대학교 창업교육센터(센터장 김현철)가 본교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남서울대학교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사진>의 풍경이다. 이날 대회에는 총 34팀의 창업동아리가 참가, 1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대회에 참가한 창업동아리가 모두 각자의 전공에 특화된 창업아이템을 기획,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


시각정보디자인학과 소속 동아리는 차별화 된 ‘패키지 디자인’ 창업을, 스포츠경영학과 소속 동아리는 ‘맞춤형 아마추어 축구리그’ 창업을 제안했다.

이는 남서울대학교 창업교육센터의 맞춤형 예비창업 지원 시스템 덕분. 지난 2월 창업동아리 활성화와 예비 대학생 창업자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 센터는 이미 실전 창업 단계에 돌입한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BI)와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한다. 창업교육을 원하는 대학생 및 예비창업자(1년미만 창업자 포함)와 동아리에 ‘집중형 실전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다.

센터는 현재 총 15개의 소속 창업동아리에 사무실과 교육비, 시제품 제작비, 지식재산권 출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소속은 아니지만, 교내에서 활동하는 65개의 창업전공동아리에도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른바 ‘준비된 청년 창업’을 가능케 하는 인큐베이터이자 디딤돌인 셈이다.

김현철 센터장은 “섣불리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대학생도 많다”며 “다양한 창업 교과목과 특허ㆍ지식 재산권 특강 등을 운영, 예비 청년 창업가의 전문성과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