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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에도 캐릭터 바람이 불었다…골프도 앙증맞게?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필드에도 캐릭터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골프 인구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골프 관련 상품의 디자인도 더 다양해지고 화려해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엔 앙증맞은 캐릭터까지 골프 용품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골프 인구는 약 295만 명으로 5년 전인 2008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30대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신규 골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지난해 신규 골퍼 중 20~30대 비중이 62%에 달했다.

이처럼 최근 골프 인구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면서 골프 상품의 디자인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골프 브랜드들은 골프웨어와 캐디백 등 각종 용품들에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디자인의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헤드커버나 볼 마커와 같은 골프 소품도 브랜드 캐릭터 인형모양으로 만들어 필드에 귀엽고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르꼬끄골프’는 카툰 패턴을 이용한 ‘카툰시리즈’ 라인을 선보여 젊은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골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본점 6층 ‘The Wave’에서 ‘데니스 골프’ 캐릭터 의류, 용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데니스 골프’는 유명 골프선수인 ‘최경주’ 선수의 캐디백과 ‘박세리’ 선수의 패션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해외 캐릭터인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5월에는 ‘21세기 폭스사’와 ‘심슨’ 캐릭터 정식 계약을 맺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심슨과 세서미스트리트 캐릭터 골프 티셔츠를 7만9000원에 판매하고,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2+1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캐디백과 보스톤백, 골프 우산을 묶은 용품 세트를 31만원에 판매하는 등 인기 상품들을 50~7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최경주’ 선수가 ‘PGA’에서 사용하고 있는 캐디백과 동일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디백에는 ‘최경주’ 선수의 친필 사인도 담길 예정이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각종 사은품과 쿠폰도 증정한다.

박옥우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헤지스, 르꼬끄골프, MU스포츠 등 동물을 상징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들도 최근에는 단순히 동물을 로고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디자인에 활용하는 등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젊어지면서 골프 패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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