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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8이닝 9K 1실점’ 시즌 8승 챙겼다
[헤럴드생생뉴스]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가 어려운 상황에서 분전하며 시즌 8승을 챙겼다.

다나카는 1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29에서 2.06으로 낮아졌고 팀 타선이 1-1로 맞선 8회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8승(1패) 도전서도 성공했다.

1회는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도저를 3루수 방면 타구로 유도했으나 3루수 존슨의 실책이 기록되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됐다. 마우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윌링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이날 경기의 첫 점수를 내줬다.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사진=OSEN

2•3회도 고전했지만 점수는 주지 않았다.

4회 솔라르테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원점에서 경기를 시작한 다나카는 5회 1사 후 에스코바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우어를 병살타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6회에도 선두 윌링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르시아를 병살타로 요리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다만 양키스 타선도 미네소타 선발 케빈 코레이라를 상대로 답답한 양상을 이어가며 다나카를 지원하지 못했다. 1,2회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6회까지 9개의 안타를 치고도 정작 점수는 홈런 한 방으로 났을 정도였다. 그러나 다나카는 7회 삼진 2개를 포함해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도저를 삼진으로, 에스코바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마우어를 1루수 땅볼로 잡는 등 분투했다.

결국 동료들도 경기 막판 힘을 냈다. 양키스는 8회 1사 후 엘스버리가 안타와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켰고 도루 시도 때 상대 수비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나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로버츠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갑자기 굵어진 빗속에서도 맥칸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며 리드를 만들었다. 다나카가 승리 요건을 챙기는 순간이었다.

미네소타는 소리아노를 거르며 만루 작전을 펼친 뒤 경기가 비 때문에 중단됐으나 양키스는 2사 만루에서 존슨이 내야안타로 1명을 더 불러 들이며 3-1로 앞서 나갔다. 양키스는 마무리 로버트슨이 다나카와 팀의 승리를 지키며 3-1로 이겼다. 다나카는 이날 승리로 마크 벌리(토론토, 9승1패), 릭 포셀로(디트로이트, 8승2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 세 번째로 8승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에서는 2위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2.31)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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