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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물가상승률 23년만에 최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에 비해 3.2% 올라 2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99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를 넘은 것이다. 지난 20년간 계속된 디플레이션의 종지부를 찍고 경제 회복기로 들어선 신호인지는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은 전달 물가상승률은 소비세를 5%에서 8%로 올린 영향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목표 물가상승률을 2%로 잡고, 재정부양을 통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도해 왔다. 일단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소비자와 기업은 향후 물가가 더 오를 것을 우려해 구매를 늘릴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하지만 일각에선 높은 물가가 오히려 소비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4월 가계 지출은 1년 전보다 4.6% 감소했고, 소매 판매는 4.4% 하락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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