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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신성일 집 턴 도둑 6명 검거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 기자]배우 신성일(76) 씨 집을 턴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30일 갑신정변의 주역인 고균 김옥균(1851∼1894년)의 글씨와 예물시계 등 수천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서모(37) 씨 등 4명을 특가법상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혐의로 이미 구속된 홍모(24) 씨 등 2명을 추가 입건했다.

서 씨 등 6명은 지난 2월11일 오후 8시께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배우 신 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고균의 글씨 1점과 고가의 예물시계 등 5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의 피해액은 구매 당시 금액을 기준으로 추산했으나, 고균 글씨 등 골동품 가격은 갈수록 비싸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서 씨 등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수도권 일대 아파트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2억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서 씨는 경찰에서 “훔친 물건은 모두 장물아비에게 팔아넘겼지만 고균의 글은 추적당할 것을 우려해 처분하지 않고 찢어 버렸다”고 진술했다.

배우 신 씨는 피의자 검거 후 분당서를 찾아 “도난당한 예물 시계를 찾을 수 없게 돼 상심이 크지만 범인을 검거해줘 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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