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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뜨거워지는 여름…그린금융상품 주목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지구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자동차가 내뿜은 매연, 쉴새 없이 돌아가는 공장, 무심코 버리는 각종 쓰레기 등이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지구의 자정능력을 기대해 볼까?. 이미 늦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결국 우리 손으로 지구를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을 지키고,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린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보자.

신한은행의 ‘그린플러스 적금’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체크카드 사용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 이 적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1인 1계좌)를 대상으로 하며,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월 최대 100만원, 1년 만기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7%(정기적립식 기준)로 대중교통 이용 등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그린 우대요건(0.1%포인트)과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체크카드 결제실적 등 우대요건(0.2%포인트)을 충족할 경우 연 3%(정기적립식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은행의 ‘그린리모델링 이차보전대출’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자금을 지원한다. 건물 소유주에게는 시설자금을, 공사업체에는 운전자금을 각각 대출해 준다. 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그린애(愛) 상품 패키지’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아이터치그린적금’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친환경 에코머니 포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소비로 적립한 에코머니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입금할 수 있는 적립식 예금 상품이다. 인터넷, 스마트뱅킹으로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녹색성장기업에 필요한 여신 및 각종 부대금융서비스를 우대하는 ‘KB 그린그로스론(Green Growth Loan)’이 대표적인 그린 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친환경상품(친환경마크 및 우수재활용마크) 제조기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기업 및 발전사업자 ▷일반 및 지정폐기물 재활용 관련 기업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체결 기업 등이다.

NH농협은행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연계한 정기 적금인 ‘초록세상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고객이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에 참여할 때와 거래 기여도에 따라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에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탄소 포인트제 참여, 저공해 자동차 운전, 자전거 이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철도 이용 고객에게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 은행의 ‘채움자연과더불어예금’은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매년 이 예금 판매액(연평잔)의 0.1%를 국립공원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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