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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기차 시장 글로벌업체 각축전…수년내 최대시장 등극 전망…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정부의 장려책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속속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독일 BMW는 중국 국영 전력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와 손잡고 상하이에 공공 전기차 충전소 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완공 시점은 올해 말이다. 동시에 BMW는 전기차 ‘i3’(사진)을 오는 9월 중국시장에 출시해 올해말까지 약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중국 전기차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카스텐 엥겔 BMW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을 줄이기위해 친환경차를 장려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9년이 되면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임러AG, 폭스바겐, 테슬러, 닛산, GM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 전기차 시장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8000대로 전년보다 38% 증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올 1분기에는 6853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에 비해 120%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55% 증가한 2만7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내년 50만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충전소 설립을 늘리는 한편 세제혜택 등 장려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시 적용되던 10%의 소비세를 감면 또는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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