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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 新모델‘ 코드 나인’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경영이 주목된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상품 모델인 ‘코드 나인(Code 9)’을 선보였다. ‘Code 9’이란 고객의 소비 패턴과 변화의 흐름을 정교하게 분석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인사이트 모델이다.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신한카드는 22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씀씀이를 분석해 남성과 여성의 소비 패턴을 각각 9개로 분류했다.

남성 카테고리에는 ‘루키(Rookieㆍ새롭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 ‘프렌드 대디(Friend Daddyㆍ친구 같은 아빠)’ ‘미스터 루틴(Mr. Routineㆍ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 ‘리얼리스트(Realistㆍ웰빙에 관심 있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그레이 젠틀맨(Gray Gentlemanㆍ필수적 소비만 하는 노년층)’ 등이 들어가 있다.


여성 카테고리는 ‘잇걸(It-Girlㆍ활발한 소비와 대외활동을 하는 젊은 여성)’ ‘트렌드 세터(Trend Setterㆍ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 ‘알파맘(Alpha Momㆍ자녀 교육에 매진하는 엄마)’ ‘프리마돈나(Prima Donnaㆍ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싱글 라이프 직장인)’ ‘줌마렐라(자신을 꾸미고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여성)’ ‘실버레이디(Silver Ladyㆍ건강과 편리함을 챙기는 시니어)’ 등이다.

신한카드는 소비 행태 분석이 마치 암호 해독과 같아 이름을 ‘코드(Code)’라고 지었다.

위성호<사진>신한카드 사장은 “현재까지 카드 상품은 성별ㆍ연령ㆍ소득 등 단순한 분류에 따라 카드사 중심의 상품 체계로 출시한 게 사실”이라며 “카드업계 리더로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카드사의 기존 상품들은 출시 당시의 목적과 고객의 실제 소비행동이 다른 방향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런 비정형적인 데이터와 트렌드를 고려해 개발한 인사이트 박스가 바로 Code 9 체계”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Code 9을 적용한 첫 상품으로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을 내놨다. 23.5˚는 사회 초년생과 감각적 소비에 호기심 많은 여성을, S-Line은 실용적 소비를 하는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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