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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탄소섬유 ‘탠섬’, 자동차소재로 국내 첫 선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효성의 탄소섬유 탠섬이 현대차의 컨셉카 ‘인트라도’를 통해 자동차용 소재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탠섬이 적용된 인트라도는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된다. 탠섬은 인트라도의 차체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에 사용됐다.

탄소섬유는 강철의 4분의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강철의 10배 이상이어서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사용되면 차체 무게가 60% 줄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소재로 주목받는 이유다. 



앞서 효성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인트라도에 적용된 탠섬을 선보인 바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JEC 유럽(Europe) 2014’에도 참가해 탠섬을 알렸다.

효성은 이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탄소섬유 시장을 활성화하고, 외산 제품이 장악하는 국내 탄소섬유 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자체 기술로 전 세계에서 최단 기간 내에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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