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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사퇴,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기 버겁다"...11억원 기부는 이행
[헤럴드생생뉴스]'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후보지명 일주일 만에 사퇴 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며 전격 사퇴를 결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그는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안대희 사퇴

안 후보자는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전관예우를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전관예우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작은 행동도 조심했다"며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늘 기억했고, 이들의 편에 서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젠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제가 국민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이 이행 하도록 하겠다"며 "그간 국민이 보내준 분에 넘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대희 내정자는 앞서 지난 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는 약속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기부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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