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다음달 3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 3층에서 친환경자동차 및 고전압 부품개발자와 관련된 표준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EMC 한, 중, 일 표준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EMC 품질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한, 중, 일 공동으로 ‘친환경차 고전압 부품 EMC 기반기술 및 표준전략’ 수립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중국자동차기술연구원(CATARC) 리 쉬(Li Xu) 실장과 일본 토요타․니산자동차의 EMC분야 관계자가 참여해 ‘중국과 일본의 친환경차 최신기술과 EMC 표준동향, 고전압 부품 평가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고, 카이스트(KAIST) 서인수 교수가 ‘미래 친환경차 및 무선전력전송기술 동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한국 친환경 자동차 최신 기술 및 자동차의 전자파 인체 노출과 관련 기술개발 동향 등의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산업의 경기회복 등으로 지속적인 품질향상이 요구되는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고전압 부품은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가 좁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뛰어나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가 시급한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 고전압 부품의 EMC 품질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한,중,일 공동 포럼으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도 친환경 자동차 고전압 부품 개발 및 평가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 한, 중, 일 공동으로 친환경차 고전압부품 EMC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 운영해 관련 산업에 적용 가능한 EMC 표준기술의 조사와 품질문제를 분석하고, 친환경차 고전압 부품 EMC 기반기술과 표준전략 등을 수립해 국제표준활동에 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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