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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재해 예방비용이 재해 발생 후 처리비용보다 덜 든다는데도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울산지역의 잇따른 산업재해와 관련해 백헌기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파악과 재해예방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지난 20일 화학물질 중독사고가 발생한 SK케미칼을 방문한데 이어 28일에는 수증기 폭발사고와 더불어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엘에스니꼬(LS-Nikko)를 방문했다.

엘에스니꼬는 동제련업체로 10여개 협력업체의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900여명이 넘는 근로자가 금, 은, 백금 등의 귀금속 제품과 고순도 황산, 전기동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니꼬는 지난 13일 수증기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다친데 이어, 22일에는 화재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이사장은 이날 현장 안전담당자들로부터 사고개요와 원인 등의 설명을 듣고, 제조설비 점검 및 작업공정에 따른 안전관리, 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대책 등 종합적인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했다.

백헌기 이사장은 “현장에는 아직도 재해예방을 위한 비용보다 재해발생 후 처리비용이 더 적게 들어간다는 잘못된 생각이 존재한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가 생산성을 보장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올바른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헌기 이사장은 이날 LS니꼬 현장방문에 앞서, 울산 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울산지역 60여개 기업의 경영층을 대상으로 ‘안전과 경영자의 역할’을 내용으로 특강과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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