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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많이 팔린 곳 보니, ‘공모는 흥국, 사모는 KTB자산운용’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상품 관련 제도를 마련한 지 2개월 여만에 설정액 12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 BBB+ 이하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채권투자수요를 확대하고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고 투자위험 감수능력이 있는 고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4월부터 공모ㆍ사모펀드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23일 현재 펀드 총설정액은 1256억원이다. 특히 5월 이후 공모주 우선 배정 제도 시행 등에 맞춰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펀드 설정액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출시 회사는 총 11사(운용사 7, 자문사 4), 펀드 수는 공모ㆍ사모펀드, 투자일임(자문) 등 총 21개이며, 8사가 출시 준비중이다. 공모펀드는 흥국자산운용이 330억원을 판매했다. 사모는 KTB자산운용이 8개의 상품으로 246억원을 팔았다.


이어 LS(2개ㆍ130억원),·마이애셋(1개ㆍ101억원), 유경피에스지(1개100억원), 골든브릿지(1개ㆍ72억원), 하이자산운용(1개ㆍ12억원) 등이었다. 투자일임(자문)사로는 한국채권투자(1개ㆍ145억원), 수성에셋(1개ㆍ41억원), 아샘(1개ㆍ15억원), 비전(1개ㆍ14억원) 등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금년도 기업공개(IPO)시장의 활황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펀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윤 금융투자협회 증권ㆍ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고, 투자자에게는 고위험ㆍ고수익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해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이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는게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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