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 때문에 고생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치아우식(齒牙齲飾), 즉 충치에 의해 2009년 약 576만명이 치과 치료를 받았지만, 2013년 543만명으로 5년간 약 33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치아우식 진료비는 2009년 2538억원에서 2013년 2716억원으로 5년간 약 178억원(7.0%)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5년간 치아우식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약 46.6%~47.2%, 여성은 52.8%~53.4%였다.

치아우식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우식증의 진행 범위에 따라 치아 통증의 정도는 심해진다.

치아우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아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나 과일 같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야채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은 입 안에서 저절로 치아를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줘 충치 생성을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또 식사 후에는 3분 안에 양치를 해야 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도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치아에 착색부위가 보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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