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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차, 美 과학자 선정 최고 친환경 車기업 선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ㆍ기아자동차가 비영리 과학자 단체가 꼽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차를 만드는 업체로 선정됐다.

28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비영리 과학자 단체인 ‘참여과학자 연대(UCS,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가 미국 내 상위 8개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차를 만드는 완성차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2000년 UCS가 첫 보고서가 발간한 이후 최근 발간한 5번째 보고서까지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혼다를 제치고 처음으로 친환경차 생산 업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연구에서 지난 2011년 발표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옵티마(한국명 K5) 하이브리드 등 중형급 친환경차의 연비 향상 및 미국 시장 내 판매 호조세를 보인 점이 주최측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UCS 측은 “여전히 6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 등 일본차에 비해 현대ㆍ기아차는 쏘나타에 6기통 엔진 대신 연료 효율성이 더 뛰어난 4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ㆍ기아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지금껏 배기가스 감축을 통해 더 나은 자연환경을 만들고자 한 노력을 알아준 결과다”며 “향후 현대ㆍ기아차는 배기량 축소와 연료 효율성 강화를 위해 연구ㆍ개발(R&D)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2013년에 생산된 모델들의 탄소 배출량의 평균치와 스모그 발생 인자 배출량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작성됐으며, 도요타, 닛산, 폴크스바겐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고 미국 완성차 3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가 각각 6,7,8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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