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에어워셔 등 제품 다변화…내년부터 합병 효과 본격화
전문가들이 본 위닉스
위닉스가 유통업체인 위니맥스를 합병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지 개선 효과가 제습기 외에도 에어워셔 등 신제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계절에 따라 등락을 보이던 주가는 위니맥스 합병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과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올해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 순이익 500억원을 가이던스(기업의 실적 전망치)로 제시했다”며 “올해 제습기의 홈쇼핑 방영이 작년 100회에서 올해 250회로 크게 늘어 제습기 매출 또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돼 불가능한 추정치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합병 기일이 8월 1일이어서 위니맥스의 합병효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양석모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습기의 가구당 보급률은 2012년 7%에서 올해 23%가 예상된다”며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의 제습기 보급률이 90%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제습기 시장은 성장초기 국면에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제습기 시장규모는 2012년 약 1200억원 규모에서 올해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닉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33%를 기록했다.

또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작년 10월에 출시한 에어워셔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가습기 시장 침투가 용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워셔 매출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제습기는 여름철 수요 집중으로 실적 계절성이 강했으나 신제품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제품 다변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내수 시장을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에 따른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