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대치 청실은 이들 단지와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설계사인 미국 TVS(TVS International-Dubai Towers)의 디자인으로 외관을 꾸몄다. 또 강남구 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완속) 6대를 도입했다. 그 결과 청약성적은 일반분양 12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3282명의 수요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25.44대1을 찍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모인 곳 일대의 신규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소위 ‘유명 아파트’들이 몰려있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마련이다. 평면ㆍ커뮤니티ㆍ조경 등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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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현아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 |
또한 이들 지역은 지역 내 주택 시세를 이끌며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불황에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실거주 또는 투자목적의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에 따른 매매 호가도 차이가 두드러진다. 실제 서울 성북구 길음동 소재 길음뉴타운은 대형 브랜드 단지 밀집 지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길음뉴타운 ‘래미안 6단지’(2006년 입주) 전용면적 84㎡ 시세는 5억1250만원대다. 반면 바로 맞은편 ‘정릉 힐스테이트1차’(2007년 입주)는 인근에 대형보단 중견 건설사 브랜드가 다수 들어서 있다. 이 단지 전용 84㎡는 3억 8000만원 선이다.
지난 23일부터 분양 중인 서울 마포구 아현 1-3구역 ‘아현 아이파크’는 브랜드촌에 들어서는 새 단지다. 인근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예정)ㆍ ‘삼성 래미안 공덕 1~5차’(1999년~2011년 입주)ㆍ ‘공덕 자이’(2015년 4월 입주예정)등이 자리한다.
이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구성이 돋보인다. 자연지형을 살려 높은 지대엔 저층 동을, 낮은 곳은 고층 동을 배치한다. 단지 외벽 및 옥상 조형물 디자인도 특화한다.해 고품격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 ~ 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497가구 규모로 이 중 1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가 지방에도 선보인다.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대에 6월께 공급될 ‘백석 더샵’이 그것이다. 백석지구 일대는 ‘백석 푸르지오’(2010년 입주)ㆍ‘백석 아이파크’(2009년 입주)ㆍ‘두정5차 푸르지오’(2004년 입주)ㆍ‘두정2차 e편한세상’(2013년 입주) 등 브랜드 촌을 형성하고 있다.
백석더샵은 지하 1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619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형은 ▷ 84㎡A 269가구 ▷84㎡B 271가구 ▷84㎡C 79가구 등 세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들 단지 분양 관계자들은 “브랜드 단지 밀집지역은 전체적으로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된데다 불황에도 강한 편”이라며 “안정적인 집테크를 생각하는 수요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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