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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낙후 연안여객선사 지원…여객선 운임 오를 듯

연안여객선 운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영세하고 낙후한 연안여객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유류할증료와 주말 운임 할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유류할증료는 유가가 단기간 급등할 때 선사가 초과 부담하는 유류비를 보전받고자 일정금액을 승객에게 추가로 부과하는 운임이다. 유류비는 연안여객선 운항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주말 할증제는 평일보다 주말 요금을 비싸게 받는 요금제로 항공이나 철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여객선 운임은 신고제지만 정부는 독과점 항로를 중심으로 공공요금 인상률 한도에서 운임 인상을 통제해왔다.

하지만 선사의 경영을 개선하려면 운임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판단이다.

권준영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유류할증료와 주중·주말 탄력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운영비가 오르면 요금에 반영해 정상 운영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항공기처럼 유류할증료를 신설하면 기름값이 오를 때도 선사가 적정 이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초 관광객이 많은 항로의 운임을 지금보다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관광 항로와 생활 항로의 구분이 모호하고 생활 항로 선사는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항로를 구분하지 않고 요금을 올릴 수 있게 하는 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류할증료와 주말 할증제 도입으로 여객선 운임이 오르면 승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창균 목포해양대 교수는 “지금도 여객선 운임은 육상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비싼 편인데 운임이 오르면 승객이 섬에 가고 싶어도 가기 더 부담스러워질 것”이라면서 “버스처럼 연안여객선도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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