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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 인사제도 혁신…일하는 문화 만들기 앞장”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 강조
노조갈등 해결 실마리 찾아



윤경은<사진> 현대증권 사장은 26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일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윤 사장은 “노사관계뿐 아니라 경영·인사제도 등을 철저히 혁신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에 이어 현재의 경영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노사관계 정착을 통해 고용 안정과 경쟁력 있는 제도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이 이처럼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최근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동조합위원장의 면직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6개월간 끌어온 노조와의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노위는 민 전 위원장이 제기한 부당해고 등에 관한 재심 신청에서 “민 전 위원장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및 현대증권 노조와 이 사건 근로자들의 부당 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모두 기각한다”고 판정했다.

현대증권은 앞서 지난해 10월 민 전 위원장에 대해 면직 조치 취했다.

한편 그동안 경영의 발목을 잡았던 노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현대증권 매각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현대그룹은 KDB산업은행 인수합병부와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증권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의 인수 후보로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와 사모펀드인 오릭스, 자베스파트너스, 파인스트리트 등을 꼽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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